김장훈, 대만 공연 전 기자회견 개최 “韓의 가신·공연계의 최고봉”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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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4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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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1월 12일 있을 대만 첫 단독공연을 앞두고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가수 김장훈은 중국시보, 사과일보, 연합보, 자유일보등 대만의 4대 일간지 및 중화TV, 대만 TV, 차이나TV등 20여개의 TV매체와 소후닷컴, 시나닷컴, QQ닷컴, 야후대만 등 포털사와 주간지 매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장훈을 음악적 롤모델로 삼은 중화권 스타 샤오징텅이 함께 했다.

샤오징텅은 "김장훈 씨는 한국의 가신이며 공연계의 최고봉이다. 그런 대가수와 함께 무대에 섰던 것만으로도 일생의 영광이었고 앞으로 따거(형님)의 모든 일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2년 간의 중화권 투어가 마무리 되는 3월 29일과 30일, 대만 슈퍼돔 공연에 특별게스트로 초빙하고 싶다. 한국에서 보았던 김장훈씨의 공연은 한번도 보지 못한 매우 충격적인 공연이었으며 허락한다면 제가 김장훈 씨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허니'를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이날 특유의 유머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날 샤오징텅이 자신이 아끼는 기타와 복의 상징인 무를 선물하자 김장훈은 자신은 준비한것이 없다며 옷을 벗어주고 신발까지 벗어주었으며 샤오징텅은 신발로 전화를 받는 시늉을 하여 주변을 폭소케 했다.

기자회견 마무리에 김장훈은 '이번 12일 단독 공연은 1500석 규모의 작은 공연장이지만 15,000석 공연장에서 연출되는 물량이 투입된다. 단지 한국공연이 우수하다고 자랑을 하려는게 아니라 아시아후배가수들이 자극을 받고 서로 교류하여 함께 즐겁게 살았으면 한다. 샤오징텅뿐만 아니라 서로 존중을 하고 진심으로 원한다면 나의 23년간의 공연노하우와 장비를 함께 공유하고 싶다. 노래와 연주뿐만 아니라 연출적으로도 최고의 공연을 약속한다"고 말해 현지 취재진의 박수를 받았다.

김장훈은 12일 대만 공연을 시작으로 3월에 북경, 닝샤 단독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4월 20일 LA홈디포센터 2만 5천석의 공연을 시작으로 전미 8개주투어를 진행하며, 5월에는 대만에서 대규모의 슈퍼돔공연과 대련등의 중국공연을 함께 병행한다.

한편 김장훈은 지난 3일 오후 미투데이를 통해 오는 12일 열리는 대만 콘서트에 앞서 삼성 스마트카메라 NX20 을 직접 구입, 해외 콘서트 현장의 생동감을 촬영해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팬들에게 그 감동과 재미를 “기자회견 현장부터 초고화질의 사진으로 서비스 할 것”이라고 본인의 미투데이를 통해 약속했다.

이에 김장훈은 3일 밤 10시경, 같은 날 오후에 진행됐던 콘서트 기자회견 현장의 사진을 미투데이에 업로드하며 팬들과의 약속을 이행해 팬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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