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루루母, 녹화 중 방청객과 욕설… “약 먹을 시간을 놓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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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30일 1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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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루루母-간루루 (사진= 바이두)
간루루母-간루루 (사진= 바이두)
‘노출여왕’ 간루루가 이번엔 ‘파격 의상’이 아닌 ‘욕설’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중국의 인민왕은 지난 29일 “방송 녹화 중 간루루와 그의 모친이 방청객에게 욕설을 했다”고 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미 SNS와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 퍼진 것으로 알려진 ‘욕설 영상’은 지난 24일 장쑤교육채널 퀴즈 프로그램인 ‘방방방’ 녹화 현장에서 촬영된 것이다.

방청객이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추측되는 이 영상 속에는 간루루와 그의 여동생 간마오마오 그리고 모친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하지만 간루루 모녀와 방청객이 질문을 받고 대답하던 과정에서 말다툼이 벌어졌고 결국 간루루의 모친은 욕설을 내뱉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해당 영상 속에서 욕설은 묵음으로 처리됐지만 꽤 오랜 시간동안 지속돼 내용의 심각성을 짐작케 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진짜 못났다”, “뭘 잘했다고 방청객에게 욕하나”, “진짜 꼴도 보기 싫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했다.

심지어 중국 언론조차 “약 먹을 시간을 놓쳤나?”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처럼 논란이 커지자 중국 정부당국은 “매체의 사회적 책임을 망각하고 무대에서 추악한 언행으로 사회에 악영향을 끼친 것에 엄격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해당 프로그램에 방영 금지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이에 대해 간루루의 모친은 “돈을 받고 프로그램에 나갔으니 효과가 있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녹화 중 누군가 일어나 욕을 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인터넷상에서 욕하는 건 개의치 않지만 나를 직접 보고 욕을 하니 본능적으로 나 또한 욕설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또한 “정말 지금 너무 힘들다. 전화를 걸어 욕을 하는 사람도 많다”고 토로했다.

한편 간루루는 앞서 지난 4월 열린 ‘2012 베이징 모터쇼’에서 가슴이 훤히 보이는 대담한 의상으로 레이싱모델들을 제치고 가장 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은 바 있다.

이후 그는 파격적인 노출의상으로 연일 화제를 모았으며 뒤늦게 모친이 찍은 ‘간루루 샤워 동영상’이 파장을 일으키며 비난을 받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트위터 @giyomi_hyesh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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