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나눔도 ‘달인’

  • Array
  • 입력 2012년 11월 28일 07시 00분


개그맨 김병만. 사진제공|SM C&C
개그맨 김병만. 사진제공|SM C&C
나눔센터 설립…저소득층에 8번째 무료점포 선물

개그맨 김병만(사진)이 ‘나눔의 달인’으로 떠올랐다.

김병만은 11월 초 ‘김병만의 나눔센터’라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고, 저소득층과 불우이웃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나눔센터’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그들의 사연을 받아 김병만이 무료로 점포를 열어주거나, 임대보증금 등을 지원한다. 최근 김병만의 도움으로 여덟 번째 점포까지 문을 열었다. 재원은 김병만이 직접 마련한다.

김병만이 ‘나눔센터’를 연 것은 물질적 기부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직접 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자’는 취지에서다. 김병만 역시 힘들고 가난한 시절을 보내고 지금의 자리에 올라 누구보다 저소득층의 어려움을 잘 안다. 한 측근은 “김병만이 힘든 과거를 보내 평소 입버릇처럼 ‘좋은 일을 하자’ ‘국민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 드리자’고 했다. 기회를 엿보다 직접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도움을 주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만은 이와 관련한 행사가 있는 날이면 모든 스케줄을 정리하고 나눔 활동에 힘쓴다. 현재 SBS ‘정글의 법칙’, MBC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 등 출연 중인 프로그램만 7편이지만 ‘나눔센터’와 관련한 일정은 직접 챙길 정도로 남다른 애착을 드러내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