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유튜브 정상 등극]뮤직비디오 조회수 8억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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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일만에 역대 최다 기록

싸이(본명 박재상·35·사진)의 ‘강남스타일’이 24일 세계 팝의 역사를 다시 쓴다.

23일 유튜브에 따르면 최근 매일 600만∼1000만 건의 조회 수를 더해 온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24일 조회 수 통산 8억 건을 넘고 역대 1위에 오르게 된다. 종전 1위(23일 오후 현재 8억300만여 건)였던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를 추월하는 것. 7월 15일 뮤직비디오 공개 후 132일 만의 대기록이다.

싸이의 유튜브 정상 등극은 음악 유통의 전통적 공식을 뒤엎는 사건이다. 통산 조회 수 5위 이내에 든 저스틴 비버, 제니퍼 로페즈, 에미넴, 엘엠에프에이오의 노래가 시작부터 대형 음반사의 글로벌 유통망을 탔던 반면 ‘강남스타일’은 세계인의 ‘클릭’만으로 성공했고 빌보드 싱글차트 2위까지 올랐다. 음원도 해외에서는 디지털로만 발매됐다.

강남스타일을 가장 많이 본 나라는 미국이다. 조회 수가 1억5000여만 건으로 인구의 절반에 달했다. 이어 태국과 한국, 터키, 브라질, 영국, 캐나다, 프랑스, 멕시코, 필리핀이 차례로 2000만∼4000만 건의 조회 수를 보였다.

강남스타일은 역대 최단 기간인 발표 52일 만에 조회 수 1억 건을 돌파했으며 하루 최고 1200만 건까지 재생됐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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