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의 S.E.S, 해체 10주년 팬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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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2일 07시 00분


그룹 S.E.S 멤버들. 왼쪽부터 바다, 슈, 유진
그룹 S.E.S 멤버들. 왼쪽부터 바다, 슈, 유진
24일 ‘데뷔 15주년·해체 10주년’ 파티
해체 후 팬만남 공약 지킨 유일한 그룹

“10년이 지나도….”

‘원조 걸그룹’으로 꼽히는 S.E.S(바다·유진·슈)가 해체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팬들과 교류의 끈을 놓지 않고 있어 화제다.

1997년 데뷔해 2002년 해체한 S.E.S는 올해로 데뷔 15주년, 해체 10주년을 동시에 맞았다. S.E.S와 이들의 팬들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24일 오후 6시 서울 논현동의 한 연회장에서 ‘S.E.S 데뷔 15주년 기념 파티’를 벌인다.

S.E.S는 데뷔 10주년이던 2007년 12월에도 팬미팅을 벌여 웃음과 눈물이 뒤섞인 ‘우정의 무대’를 가진 바 있다. 당시 S.E.S는 해체 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S.E.S란 이름으로 다시 모여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팬미팅은5년 만에 다시 열리는 S.E.S와 팬들 사이의 공식행사다. S.E.S의 이번 팬미팅은 해체 10년이 지나는 시점에도 팬들과 여전히 교류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요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1990년대 중반부터 국내에 본격적인 기획형 아이돌 가수들이 등장하면서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만들어지고 해체됐다. 대부분의 그룹들은 “우리는 영원하다” “10년, 20년이 지나도 다시 만나자”고 했지만, 해체 후 멤버의 이탈 없이 이런 공약을 실제로 실천하는 그룹은 S.E.S가 유일하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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