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주부검증단, 조미료-유해색소 뺀 짜장면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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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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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16일 오후 11시)

냉면에 이어 또 하나의 특명이 제작진에게 떨어졌다. ‘착한’ 짜장면을 찾으라는 것. 대부분의 한국인에게 짜장면은 추억의 음식이자 가장 친근한 음식의 하나로 꼽히지만 엄청난 양의 조미료가 들어간다.

제작진은 3월 방영분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힌 뒤 조미료 없는 착한 짜장면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당시 작업은 실패했다. 이후 제작진에게 ‘우리는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짜장면을 만든다’는 중식당 주인들의 항의와 소비자들의 제보가 이어졌다. 제작진은 제보가 들어온 식당들을 검증하기 위해 ‘주부 검증단’을 구성했다. 영양사와 음식 블로거 등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주부들이다.

하지만 검증 과정에서는 조미료를 사용한 맛이라고 판단한 주부검증단과 그렇지 않다는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 충돌도 일어난다. 짜장면의 주재료인 춘장을 검게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캐러멜색소에 발암물질 논란이 있는 ‘4-메틸이미다졸’ 성분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도 밝혀낸다. 조미료는 물론 캐러멜색소가 들어가지 않은 착한 짜장면이 과연 있을까.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오늘의 채널A#먹거리X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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