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남영동 1985’, 모든 배우·스태프들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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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3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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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중훈. 스포츠동아DB.
배우 박중훈. 스포츠동아DB.
박중훈, “‘남영동 1985’ 모든 배우·스태프들에게 박수를”

배우 박중훈이 영화 ‘남영동 1985’를 본 소감을 전했다.

박중훈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남영동1985’를 봤다. 어떻게 사람이 사람에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분노가 치밀다 못해 내가 같은 사람이라는 게 부끄럽기까지하다. 그걸 용서할 수 있는 건 신의 영역이리라! 정지영 감독님! 이 영화 만들어줘 고맙습니다.박원상 후배님! 수고했습니다”며 “모든 배우 스태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라고 격려했다.

또한 그는 12일에 이어 13일에도 “어제 본 영화 ‘남영동 1985’가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다. 12년 전 영화 ‘인정사정 볼 것없다’ 촬영 당시 형사들과 이근안에 대해 얘기할 기회가 있었다. ‘그 사람 애국자에요. 그래도 빨갱이 많이 잡았잖아요’라고 말한 그 형사에게 이 영화 꼭 보여주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박중훈은 “외부와 격리된 밀폐된 공간에서 저항할 수 없는 상황만으로도 얼마나 공포스러웠을까! 배고픔,추위…거기에 공권력의 이름으로 수 십일동안 극단의 고통을 가하는 고문! 영화 ‘남영동 1985’ 우리가 외면해선 안 될 영화입니다”라고 덧붙이며 사람들에게 영화를 관람하길 바란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박중훈은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남영동 1985’ VIP시사회에 참석해 영화를 보고 이러한 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은 많은 연예인과 영화 감독들 뿐 아니라 대선 후보인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 이정희가 참석했고 수많은 정치 인사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영화 ‘남영동 1985’는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수기인 ‘남영동’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화로 서울 남영동 옛 치안본부 대공분실 515호에서 벌어진 22일간의 일들을 담은 이야기이다.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박원상, 이경영, 명계남, 이천희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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