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져가는 ‘나가수2’ 윤하·이정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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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23일 07시 00분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젊은피 윤하 무한변신…‘가왕전’ 도전장
이정 첫 무대 ‘말리꽃’ 대박 구세주 역할

가수 이정과 윤하가 MBC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의 구세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즌1에 비해 턱없이 낮은 인기, 한자릿수 시청률 등 연이은 굴욕에 반응은 싸늘하지만 최근 이정과 윤하의 활약으로 ‘나가수2’에 온풍이 불고 있다.

이정은 10월 새 가수로 합류해 첫 무대에서 이승철의 ‘말리꽃’을 선보였다. 애절한 감성과 목소리가 심사위원과 평가단의 극찬을 받으며 상위권에 올라 ‘10월의 가수전’ 본선에 진출했다. 동시에 연말 펼쳐지는 ‘2012 가왕전’도 노리게 됐다.

무엇보다 해당 음원이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올랐고 22일 현재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오랜만에 ‘나가수2’ 명성을 되살려내고 있다. 이 같은 화제에 트위터를 통해 “처음 느끼는 관심과 사랑, 감사하다. 모든 마음 다해 꾸밈없이 노래하겠다. 새로운 시작. 기대되고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은 2010년 9월 해병대 제대 후 KBS 2TV 예능프로그램 ‘명 받았습니다’, 종합편성채널 MBN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 등에 출연하며 몇 장의 음반도 발매하고 공연도 열었다. 하지만 가수로서 아쉬움이 남는 활동이었다는 점에서 ‘나가수2’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나가수’ 사상 최연소 출연자인 윤하도 ‘젊은 피’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8월부터 ‘나가수2’에 합류한 윤하는 발라드, 댄스, 록 등 다양한 장르로 매번 무대에서 변신을 꾀하며 살아남았다. 이정과 함께 ‘가왕전’을 노리고 있다.

‘나가수2’ 연출자 박석원 PD는 “두 가수의 합류로 프로그램이 젊어져 분위기 반전이 된 것 같다. 잠깐의 화제로 끝나지 않고 ‘가왕전’까지 지금의 관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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