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싸이 빌보드 2위 뒤늦게 축하 “넌 인생이 드라마”

가수 박진영-싸이. 스포츠동아DB, 동아일보DB.

JYP 박진영이 싸이 '강남스타일'의 쾌거에 감탄했다.

박진영은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재상아, 한국 떠나서 핸드폰, 인터넷 끊고 지내다 이제야 소식 들었어. 이게 왠일이니!"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떠날 때 강남스타일 응원 인터뷰 해주고 왔는데 그 곡이 빌보드 2위라니…많은 사람들이 몇 년씩 준비해도 못 해낸 걸 네가 한 달만에 해내면 어떡하니? 축하해! 네 인생은 어쩜 이렇게 드라마니?^^ 핸드폰 다시 개통하면 전화할게~"라는 글을 올려 빌보드 2주 연속 2위를 차지한 싸이의 기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 했다.

싸이의 이번 기록은 한국 가수 역사상 최초이자 최고의 성적으로 그간 한국가수의 미국 시장 진출을 염원하던 박진영에게는 싸이의 인기가 그 무엇보다 큰 기쁨일 터.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국내외 각종 음악 차트를 장악하고 있다.

'강남스타일'은 미국 아이튠즈 차트 1위, 빌보드 HOT 100 차트 2위, 영국 음악 차트(UK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또 그는 37개국 해외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사이트에서 3억 조회수를 넘어서 새로운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한편 8만 명이 넘는 시민들을 서울 시청 앞 광장 무대로 끌어들였던 싸이는 5일 춘천에서 위문열차 공연을 통해 다시 한 번 군 장병과 하나되는 집단 말춤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