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제사랑 남편에 ‘경악’… 뽀뽀-백허그에 심야영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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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1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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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
방송 캡처
한 남성의 도를 넘어선 ‘처제사랑’에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자신보다 처제들을 더 사랑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박승화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 씨는 남편이 다른 여성과 심야 영화를 보고 손을 꼭 잡고 쇼핑하고 심지어 백허그를 한다고 사연을 보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 여성이 바로 다름 아닌 박 씨의 친여동생이었던 것.

실제로 박 씨는 “남편은 내 동생들에게 ‘안아달라. 뽀뽀해 달라’고 한다. 그걸 보고 있으면 속이 뒤집어질 것 같다”고 털어놔 모두를 경악케 했다.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낸 박 씨의 남편은 “‘뽀뽀해줘’는 처제가 겨우 잠든 아이들을 깨울 때 ‘한 번만 더 깨우면 너희들을 깨우겠다’는 장난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아내 박 씨는 “나도 여잔데 내 앞에서 그러니까…”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심지어 남편은 아내가 뒤에 있는데도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처제에게 백허그를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남편은 “감정이 있는 게 아니라 편하고 좋아서 그런 거다”고 또 다시 해명했다. 옆에 있던 처제 또한 “너무 오래 봐서 오빠같이 편하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MC들은 “처제들이 매우 어리거나 어릴 때부터 같이 자라서 허물없는 사이인건 아닌지?”라는 질문을 건넸다. 하지만 박 씨는 “남편은 31살이고 두 여동생은 26살, 22살이다”며 “어릴 때부터 자란 사이도 아니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급기야 21개월 된 아이의 육아를 책임지고 있다는 아내는 “요즘 우울하기도 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마지막으로 아내는 “나도 예쁘게 보이고 싶다. 앞으로 더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사연은 128표라는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1승에 실패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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