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효과’ 솔솔…예매율 급등 흥행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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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0일 07시 00분


영화 ‘피에타’ 포스터. 사진제공|김기덕 필름
영화 ‘피에타’ 포스터. 사진제공|김기덕 필름
‘피에타’ 수상 후 예매율 두배 늘어 훈풍
김 감독도 일정 바꿔 팬들과 만남 추진

영화 ‘피에타’가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거머쥔 가운데 국내에서 그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피에타’(포스터)는 6일 개봉한 뒤 9일 오후 현재까지 전국 163개관에서 약 4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비교적 적은 규모의 상영관의 개봉작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다.

9일 ‘피에타’의 수상 소식이 알려짐에 따라 영화는 향후 흥행에도 좋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피에타’의 예매율은 2.6%에서 4.4%로 거의 두 배 가까이 급등했다. 또 주연배우 조민수와 이정진이 11일 귀국하고, 독일 함부르크 영화제 참석하려던 김기덕 감독이 잠시 일정을 미루고 돌아와 관객을 만나는 방안이 추진 중이어서 이런 기대감은 더 높아지고 있다. 영화의 한 관계자는 “김 감독의 일정을 조율 중이다”면서 “상영관 확대 등 수상 이후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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