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열린 결말로 마무리… “대한독립 만세”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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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7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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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
방송 캡처
‘각시탈 결말은?’

‘각시탈’이 가슴 뭉클한 열린 결말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은 항일드라마로 많은 인기를 끌며 4회를 연장, 지난 6일 방송된 28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 오목단(진세연)은 이강토(주원)를 대신해 기무라슌지(박기웅)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고 동진결사대 대원들과 학도병들이 제국경찰들에게 몰살당하는 비극적인 전개로 시작됐다.

이후 기무라슌지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인 오목단을 자신의 손으로 죽였다는 죄책감에 이강토와의 맞대결에 앞서 권총으로 자살했다.

이강토는 한때 친구였던 기무라슌지의 죽음을 슬퍼한 한편 살아남은 동진결사대 대원들과 학도병, 조선인들을 모아 무장 만세 운동을 실행에 옮겼다.

제국경찰의 습격에도 끝까지 살아남았던 송기자(최대철)와 양백 선생(김명곤), 동진 선생(박성웅)은 끝까지 군사들을 모집해 무장봉기를 이뤄냈다.

방송 말미 각시탈을 쓴 조선인들은 손에 태극기를 들고 앞으로 나아갔다. “대한독립 만세”라는 함성을 지르며 나아가는 조선인들의 앞에 일본 제국경찰들이 길을 막아 세웠지만 역부족이었다.

폭탄까지 터뜨리며 앞으로 나아가던 조선인들 가운데는 각시탈을 쓴 이강토가 걸어 나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장봉기의 성공여부가 보여지진 않았지만 조선인들이 힘을 합쳐 일본 제국주의에 대항했다는 사실이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각시탈 결말 너무 슬펐다”, “각시탈 결말 마지막 장면에 소름이 끼쳤다”, “각시탈 결말 슬프면서도 감동적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대한독립 만세를 외칠 때 눈물이 났다. 한국사람이라면 꼭 봐야 할 드라마다. 독립운동가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각시탈’ 최종회는 시청률 22.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며 종영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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