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은 명절이나 잔칫상에 빠지지 않는 전통음식이다. 건강식으로 꼽혀 편의점이나 대형 슈퍼마켓 떡카페에서도 손쉽게 사먹을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떡을 점검한 결과, 첨가물이 범벅돼 팔리는 떡들이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 먹음직스러운 색깔을 내기 위한 합성착색료가 흔하게 쓰이고 있었다. 떡이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유화제도 추가된다. 떡집 주인들은 재료비에 대한 부담과 쫄깃한 식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각종 첨가물 사용이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제작진은 천연 재료로만 만든 떡과 첨가물이 포함된 떡을 비교 실험해 구별법을 공개한다.
김명순 씨는 기계 없이 전통 방식으로 떡을 만든다. 그는 떡을 만들기 위해 벼농사를 짓고, 전국을 돌며 제철 재료를 구한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호두의 속껍질을 손톱으로 벗겨내고 절구질도 한다. 밤을 꼬박 새우며 떡을 만들 때도 많다. 조카들에게 전통 떡의 원형을 고스란히 물려주기 위해 준비 중인 그의 착한 떡집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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