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 이블5’ 앤더슨 감독 “다음 편? 팬들이 원한다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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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4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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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이블5'를 기획한 폴 W.S. 앤더슨 감독이 다음 시리즈 기획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4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영화 '레지던트 이블 5 : 최후의 심판'의 프리미어 기자간담회. 이날 행사서는 폴 W.S. 앤더슨 감독과 배우 밀라요보비치가 참석했다.

사실 이번 시리즈의 타이틀이 '최후의 심판'이어서 마지막 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영화를 보면 다음 시리즈로 이어질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된다. 앤더슨 감독은 다음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는 걸까. 대답은 "아니다"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앤더슨 감독은 "다음 편을 촬영하겠다는 생각은 아직 안했다. 영화를 찍으면서 다음 편을 준비하겠다고 마음 먹는 건 굉장히 거만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지금 연출하는 영화에 최선을 다해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물론 관객들이 다음 편을 보고 싶다면 가능 할 것 같다" 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 영화는 점점 클라이막스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인류 종말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아까도 말했지만, 영화 한 편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옆에 있던 요보비치는 "내가 앤더슨을 존경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레지던트 이블은 자연스럽게 규모가 커졌다. 기존의 스튜디오가 있다고 절대 다음 편을 촬영하진 않는다. 폴이 아이디어를 얻고 시나리오를 써야 다음 편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레지던트 이블'은 자연스럽게 커졌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화 '레지던트 이블 5 : 최후의 심판'은 4편에 이은 이야기로 됴코의 엄브렐라 본사를 기습공격한 후 모든 것이 생각했던 엄브렐라의 재공격에 앨리스(밀라 요보비치)는 바다에 빠지고 다시 깨어난 앨리스는 인류 최후의 여전사로 심판을 시작한다.

탄생 10주년을 맡은 '레지던트 이블 5 : 최후의 심판'은 도쿄를 시작으로 뉴욕, 모스크바 등 촬영 자체의 스케일도 커졌다. '삼총사3D' '레지던트 이블 4: 끝나지 않은 전쟁3D' 를 연출한 폴 W.S. 앤더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밀라 요보비치, 미셀 로드리게즈, 케빈 두런드, 시에나 길로리, 리빙빙 등이 출연한다. 9월 13일 개봉 예정.

사진제공ㅣ소니 픽쳐스, 영화사 하늘
도쿄ㅣ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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