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장수하는 이유,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DNA 변이 영향에…

  • 동아닷컴
  • 입력 2012년 8월 4일 10시 06분


코멘트
'여성 장수하는 이유는?'

여성이 장수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최근 호주 모나쉬 대학 연구팀이 암컷과 수컷 초파리를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DNA 변이가 남성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것을 밝혀냈다.

수컷에게서 미토콘드리아의 변이가 일어났을 때 노화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암컷은 그렇지 않아서 장수하게 된다는 것. 미토콘드리아는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세포 내의 소기관.

연구팀의 다미안 다울링 박사는 “똑같은 변이가 수컷의 노화 패턴에만 영향을 미치고 암컷에게는 그렇지 않는다는 것은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모계 유전을 하는 미토콘드리아 유전자의 변이가 수천 세대 동안 축적되면서 남성의 기대수명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여성들에게는 해를 미치지 않게 된 결과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내용은 ‘최신 생물학(Current Biology)’ 저널에 실리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연구결과를 통해서 인간 생명 연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