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측 “화영, 막내답지 않게 톱스타인양 행동했다”

  • Array
  • 입력 2012년 7월 30일 15시 07분


코멘트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가 “화영은 막내답지 않게 톱스타인 양 행동했다”며 화영의 방출 배경을 설명했다.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30일 “화영이 7월27일 티아라의 KBS 2TV ‘뮤직뱅크’ 생방송 출연 직전, 갑자기 무대에 못 오르겠다고 했다. 이에 급히 은정과 효민이 화영의 랩 파트를 대신 맡아 무대에 올라 겨우 방송사고를 면하는 등 화영의 돌발행동이 수십건 있다”고 폭로했다.

아울러 “화영은 팀에서 막내답지 않게 톱스타인 양 행동했지만 다른 멤버들은 지금까지 모든 것을 참고 있었다”고 덧붙이며 이런 행동들이 화영의 방출 배경이었음을 시사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의 이 같은 폭로는 화영이 티아라에서 방출된 후 트위터에 “진실 없는 사실들”이란 글을 올린 직후 나왔다.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27일 화영은 다리 부상으로 인해 의자에 앉아 ‘뮤직뱅크’에서 랩을 하기로 하고 카메라 리허설을 모두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화영은 티아라 출연 순서까지 2개팀이 남은 상황에서 갑자기 무대에 오르지 않겠다고 돌발행동을 했다. 이에 소속사 관계자들과 티아라 멤버들은 급히 멤버 은정과 효민에게 화영의 랩 파트를 맡도록 했다. 그러나 효민은 갑자기 벌어진 사고라 무대에서 긴장한 나머지 랩을 하다가 실수를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당시 효민은 화영을 대신해 랩 파트를 맡았다가 가사를 잊어버리는 실수를 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이어 “화영은 무대에 오르지 않겠다고 한 후 집으로 돌아가던 중 팬들과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목발을 집어 던진 후 주저앉았고 이를 통제하려는 매니저에게 모든 사람 앞에서 소리를 지르겠다고 협박을 했다. 또한 화영은 매니저 통제를 벗어난 행동을 ‘뮤직뱅크’ 현장에서도 수차례 반복했고, 이러한 현장을 목격한 팬들이 또 다른 기자들에게 화영의 행동을 제보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뮤직뱅크’ 방송이 끝난 후 매니저들은 방송사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았고, 매니저들은 화영을 보호하기 위해 갑자기 쓰러져서 무대에 못 오른다고 해명했는데 화영의 이 같은 태도를 이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뮤직뱅크’ 사건뿐만 아니라 화영과 관련된 사건이 수십 가지가 넘으며, 더 이상 이러한 사건을 공개하지 않고 화영을 보호해주고 싶다”면서 “화영이가 트위터에 남기는 말들에 대해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화영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아울러 “화영은 몇 번이나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몰랐던 것 같고, 지금이라도 화영이가 자기의 잘못을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화영과 관련된 왕따설은 사실과 무관하다”면서 “티아라의 스태프들과 오랜 논의 끝에 화영과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티아라에서 떠나보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