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인간쓰레기였어요” 스타병 연예인 충격고백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26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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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 인기를 얻은 뒤 거만해지는 현상을 가리키는 신조어가 '스타병'이다.

연예인이 이 '스타병'에 걸렸던 과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고 뉴스엔이 26일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차태현은 24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 스타병에 대해 고백했다. 차태현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친구처럼 허물없이 자랐다. 그래서 예의를 많이 못 배웠다. 하지만 덕분에 더 밝을 수 있었고 그래서 기본적인 예의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차태현은 "첫 드라마와 첫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잘 됐고 곧장 가수로 데뷔했다. 그때는 정말 뭘 해도 됐다"며 "데뷔할 때부터 싸가지 없단 얘길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도 스타병을 고백했다. 이효리는 지난 4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과거 기자회견에 30분 지각했다. 만약 지금 같으면 사과했을텐데 그땐 어려서 기자들이 너무 무서웠다. 사과 안하고 그냥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효리는 "내가 사과도 안하고 인사도 안하니까 기자 30~40명이 카메라 접더니 보이콧 하더라. 그땐 계속 남 탓만 했다. 웃으면서 '기자님들 너무 죄송해요'라고 내 자신을 낮췄다면 보이콧은 없었을 거다"라고 후회했다. 이효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솔직히 그땐 '내가 이효린데 사과까지 해야 해?'라는 마음이 더 컸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슈퍼주니어 이특은 멤버 성민의 스타병에 대해 폭로했다. 이특은 지난 3월 SBS '강심장'에서 "슈퍼주니어 멤버 중에도 스타병에 걸린 사람이 있다. 바로 성민이다"라고 말했다.

이특은 "해외 공연을 가게 되면 공항에 팬들이 마중 나온다. 성민은 팬들에게 다가가 사랑의 총알을 쏜다"고 폭로했다.

2AM의 임슬옹은 SBS '강심장'에서 "진짜 스타병에 걸린 사람은 창민이다. 창민은 어두운 영화관에 갈 때도 선글라스를 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임슬옹 폭로에 당황한 창민은 "임슬옹은 더 심하다. 어두운 영화관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그 상태로 미스트까지 뿌린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개그맨, 개그우먼도 스타병에서 예외가 아니다. 김신영은 한 방송에서 "(전성기 시절)스타병에 걸렸다. 이로 인해 1년간 공백기를 갖게 됐다"고 고백했다. 김신영은 "공백기에 가장 힘들었던 것은 사람들에게 잊혀진다는 두려움이었다"고 털어놨다.

개그우먼 김효진은 개그맨 김영철 스타병에 대해 폭로했다. 김효진은 최근 한 방송에서 "김영철이 SBS '고쇼' MC로 활약하게 된 후 스타병에 걸렸다"고 말했다. 김효진은 "그런 시간이 오래 갈 것 같니? 얼마 안 가 슬럼프 올 거다"라며 귀여운 질투를 부리기도 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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