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 라이즈’ 개봉 첫주 240만 흥행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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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23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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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한 장면.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한 장면.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배트맨이 극장가를 점령했다.

배트맨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개봉 첫 주에 관객 240만 명을 끌어 모으는 저력을 과시했다. 개봉 전 기록했던 높은 예매율이 첫 주 티켓 매진으로 이어진 데다 1000개가 넘는 스크린을 싹쓸이해 관객을 더 빠르게 모았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일부터 22일까지(이하 동일기준)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전국 1210개 스크린에서 199만225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19일에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은 243만4088명이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주인공 크리스찬 베일이 만드는 배트맨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화려한 액션 장면과 배트맨의 최후에 대한 궁금증이 확산되면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흥행 돌풍으로 인해 ‘연가시’는 관객 수가 급감했다.

같은 기간 ‘연가시’는 536개 스크린에서 49만5171명을 불러 모으는 데 그쳤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와 세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누적관객은 417만3147명. 영화사 측은 중·고등학생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관객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막강한 경쟁작의 공세를 버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가족 단위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11번째 스트라이커’도 눈에 띈다.

19일 개봉한 ‘명탐정 코난:11번째 스트라이커’는 350개 스크린에서 8만4165명을 동원, 누적관객 20만4500명을 기록했다.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최신 개봉영화와의 경쟁에서 밀렸다. 339개 스크린에서 7만265명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4위에 그쳤다. 누적관객은 477만9721명이다.

가수 박진영의 첫 영화 주연작인 ‘5백만 불의 사나이’는 비슷한 시기 상영하는 경쟁작들에 밀려 체면을 지키지 못했다. 19일에 개봉해 첫 주말동안 2만1236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누적관객 역시 7만9796명에 머물렀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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