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장동건, 상하이국제영화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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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1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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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건. 사진제공|SBS
배우 장동건. 사진제공|SBS
‘위험한 관계’ 장쯔이와 함께 레드카펫 밟기로

‘레드카펫의 품격.’

톱스타 장동건이 중국 최대 규모의 상하이 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는다.

장동건은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해 24일까지 열리는 제15회 상하이 국제영화제에 중국영화 ‘위험한 관계’ 주연배우 자격으로 참가한다.

개막 당일 상하이로 향하는 장동건은 ‘위험한 관계’의 연출자인 허진호 감독을 비롯해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중국 여배우 장쯔이, 장바이즈와 나란히 레드카펫을 밟는다.

장동건의 이번 영화제 개막식 참석은 ‘위험한 관계’가 영화제 기간에 벌이는 프로모션의 일환이다.

중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장동건은 중국의 톱 여배우들과 연기한 치명적인 멜로영화로 해외 영화 관계자들에게 작품을 직접 소개한다.

장동건은 그동안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참석해왔지만 이번 영화제 참석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앞서 5월 제65회 칸 국제영화제에 ‘위험한 관계’가 감독주간에 공식 초청됐지만 장동건은 출연 중인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빠듯한 촬영 일정 탓에 칸 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당시 칸 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위험한 관계’의 여주인공 장바이즈는 “장동건과 함께 오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위험한 관계’의 배경이 1930년대 상하이란 점도 눈길을 끈다.

영화는 프랑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두 남녀가 정숙한 부인을 유혹하는 과정을 그린 멜로물.

허진호 감독은 장동건의 연기를 두고 “나쁜 남자로 변신하고 싶은 열망이 있었고 그 열망을 영화에서 다 표현해냈다”고 평하기도 했다.

장동건은 ‘신사의 품격’ 촬영 탓에 1박2일 간의 짧은 일정으로 영화제를 찾지만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장동건 측은 이번 영화제 참석을 위해 ‘신사의 품격’ 제작진과도 오랜 시간 일정을 조율하는 등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da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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