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들의 귀환] ‘호러퀸’ 박보영 vs 박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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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8일 07시 00분


‘미확인…’ 박보영, 첫 공포물 도전
‘두개의 달’ 박한별과 올 여름 격돌


박보영과 박한별이 단독 주연 영화로 일찌감치 호러퀸 자리를 놓고 대결한다. 이들은 공포 장르 흥행력을 인정받은 감독과 만나 공포영화의 시즌인 6∼8월보다 빠른 이달 말부터 관객을 만난다.

박보영은 31일 개봉하는 첫 주연 영화 ‘미확인동영상:절대클릭금지’로 데뷔 첫 공포영화에 도전한다. 클릭하는 순간 죽임의 저주가 시작되는 동영상을 본 자매의 이야기인 영화에서 박보영은 동생을 지키려는 언니로, 고군분투하며 동영상의 실체를 파헤치는 설정이다. 특히 2008년 800만 관객을 돌파한 ‘과속스캔들’ 이후 4년 만의 스크린 복귀로 관심을 더한다.

‘미확인동영상’ 연출은 ‘령’, ‘므이’ 등 공포영화를 주로 연출해 흥행에도 성공한 김태경 감독이 맡았다.

최근 도도하고 세련된 여자 캐릭터를 주로 맡았던 박한별도 공포영화를 택했다. 6월 말 개봉하는 ‘두 개의 달’이다. 숲 속 외딴 집에서 만난 남녀가 미스터리한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박한별의 공포영화 주연은 2009년 ‘요가학원’ 이후 3년 만. ‘여고괴담3:여우계단’로 스크린에 데뷔했을 정도로 공포 장르에서 재능을 발휘한 박한별은 ‘두개의 달’에서도 의문의 시간을 파헤치는 주인공이다.

‘두개의 달’은 한국판 ‘링’과 ‘레드 아이’를 만든 김동빈 감독이 연출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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