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신화’를 넘어야 신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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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8일 07시 00분


MBC ‘우리들의 일밤’의 새 코너 ‘승부의 신’에서 팀의 이름을 걸고 승부를 펼치는 남성그룹 2PM(왼쪽)과 신화. 스포츠동아DB
MBC ‘우리들의 일밤’의 새 코너 ‘승부의 신’에서 팀의 이름을 걸고 승부를 펼치는 남성그룹 2PM(왼쪽)과 신화. 스포츠동아DB
■ 6인조 신·구 ‘짐승돌’ 맞대결

닮은꼴 이미지 형제그룹으로 불려
오늘 서울 잠실체육관 ‘일밤’ 녹화
팬들이 정한 종목…자존심 건 승부


신·구 ‘짐승돌’이 정면대결을 펼친다.

남성그룹 신화와 ‘포스트 신화’ 2PM이 이달 중순 방송 예정인 MBC 주말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이하 ‘일밤’) 1부의 한 코너를 통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녹화는 8일 오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이들의 빅매치 제목은 ‘승부의 신’. 올해 초 방송해 화제를 모은 ‘무한도전’에서 하하와 노홍철이 농구, 닭싸움, 캔 빨리 따기 등 각종 게임을 통해 승부를 펼친 것과 같은 형식이다. ‘일밤’의 한 관계자는 7일 “대결 종목도 팬들이 정하기로 해 미리 연습을 할 수 없다. 신화와 ‘포스트 신화’로 불리는 2PM의 대결에 특별한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그룹은 6인조, ‘짐승돌’ 콘셉트 등 ‘닮은꼴’ 이미지로 연예계에서 형제 그룹으로 불리고 있어 한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팬들 사이에서는 신화와 2PM의 ‘평행이론’까지 거론된 상황이어서 두 그룹의 맞대결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평행이론’은 서로 다른 시대를 사는 두 사람이 일정한 시차를 두고 같은 패턴의 운명을 경험한다는 것. 지난달 케이블채널의 한 프로그램에서는 신화와 2PM의 ‘3.2.1법칙’이 똑같다며 그룹별 각각 멤버 3명, 2명, 1명이 같은 해에 태어났고, 해외파 멤버수도 2명으로 같은 점, 신화(1998년)와 2PM(2008년)의 데뷔년도가 10년 차이가 난다는 등을 이유로 들며 ‘평행이론’에 대입시키며 이야기를 펼쳐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두 그룹의 대결은 일본에서도 계속된다.

신화와 2PM은 각각 이달 일본에서 콘서트를 열고 해외 팬 공략에 나선다. 신화는 29∼30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2012 신화 그랜드 투어 도쿄-더 리턴’을 열고, 2PM은 24일부터 31일까지(26,27일 제외) 도쿄 부도칸에서 ‘부도칸 식스 데이즈’를 펼친다.

신화는 최근까지 ‘비너스’로 예전의 인기가 식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2PM은 케이팝의 대표적인 남성 아이돌 그룹으로 팬들을 몰고 다니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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