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성접대, 그 은밀한 거래 ‘소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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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7일 07시 00분


권남기 감독 ‘매니지먼트’ 출간

일부 기획사 대표 등이 연습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영화감독이 연예계 ‘스폰서’와 성접대 등을 담은 소설을 출간했다.

영화 ‘카리스마 탈출기’의 권남기 감독이 최근 이 같은 이야기를 중요한 소재로 삼아 여배우이자 가수인 톱스타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매니지먼트’(도모북스 펴냄)를 내놨다. ‘매니지먼트’는 이제 갓 스물이 넘은 여배우 등 스타들이 명멸에 얽힌 ‘은밀한 거래’와 적나라한 성접대 등을 담아냈다.

저자 권남기 감독은 영화 연출 및 시나리오 작가로 일해오면서 20여년 동안 연예인과 매니저들의 모습을 지켜봐온 경험을 토대로 허구의 이야기를 썼다.

권 감독은 “화려한 연예인들의 모습 이면에 대중과 닮은 평범한 모습이 있음을 말하고 싶었다”면서 “연예계의 치부를 보여주기 위한 소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남녀의 사랑을 중심으로 연예인으로서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눈물과 웃음을 그렸다고 설명한다.

한편 권남기 감독은 영화 ‘외계인들’ 연출과 장편소설 ‘죽어줘, 제발’을 준비하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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