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발달 장애 남동생에게 ‘천사표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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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5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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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하선.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박하선.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천사 미소 박 선생님’ 배우 박하선의 가족사가 공개됐다.

박하선의 아버지가 여성지 ‘여성중앙’ 5월호 인터뷰를 통해 가족 이야기를 처음 꺼낸 것이다.

그의 아버지는 박하선이 말하지 않았던 두 살 터울의 남동생 이야기도 털어놨다. 아버지는 “하선의 동생은 발달 장애인이다”며 “하선이가 동생에게 지극정성을 다해 동내에서는 ‘천사표 누나’로 불리기로 했다”며 전했다. 초등학교 등굣길에는 박하선이 항상 동생의 손 잡고 학교에 갔었다고.

아버지는 딸 박하선에 대해 “어린 시절부터 가족들이 아픈 동생에게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지만 이를 서운해하지 않았다. 일찍 어른스러워진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인터뷰는 박하선의 할아버지가 육사 3기 출신으로 박전희 전 대통령의 한 기수 아래 후배인 것도 밝혔다. 이에 박하선도 엄격한 가정교육을 받고 자라 긍정적이고 예의 바른 태도로 주변의 칭찬을 한몸에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SBS 드라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로 데뷔한 박하선은 3월 종영된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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