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나나, 정식 모델로 日 런웨이 점령

애프터스쿨의 나나가 정식 모델로 2012 도쿄 걸즈 콜렉션 S/S 런웨이에 섰다.

지난 3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도쿄 걸즈 콜렉션 S/S'은 ‘Sherbet Garden’의 테마로 진행되었으며 사사키 노조미등 일본의 톱 스타와 톱 모델들이 참여해 무대를 빛냈다.

도쿄 걸즈 콜렉션은 2005년부터 연 2회마다 개최되어왔으며 일본에서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패션쇼로 항상 톱 스타와 톱 모델들만이 무대에 서는 영향력 있는 패션쇼로 알려져 있다.

애프터스쿨의 나나는 이 패션쇼에서 단순한 축하공연이나 게스트모델이 아닌 ‘메인 모델’에 이름을 올려 많은 이목을 끌었다. 보통 한류가수로 명명되는 이들은 축하공연을 꾸미거나 게스트모델로서 참여하기는 하지만 나나는 이 무대에서 메인 모델로 당당히 런웨이에 선 것.

나나는 2009년 한국 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신으로 2012 도쿄 걸즈 콜렉션에 앞서 2011년과 2012년 일본에서 개최된 ‘걸스 어워드’ 패션 무대에도 올랐던 바 있고 국내 ‘서울 패션위크 S/S 2012’의 디자이너 박윤수 패션쇼 모델로 참가하여 가수뿐만 아니라 모델로서의 화려한 자태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최근, 사와지리 에리카, 미즈하라 키코, 츠지야 안나 등 일본 내에서도 아주 유명한 톱 레벨의 스타들만이 가능하다는 일본 월간 엔터테인먼트 패션 매거진 ‘SWAK’에서 편집부 요청을 받아 3월호 표지를 단독으로 장식하기도 한 나나는 계속해서 여러 패션무대의 메인 모델 제의가 들어와 꾸준히 런웨이에 서며 일본에서 불고있는 ‘나나’ 열풍에 화력을 더할 예정이다.

소속사 플레디스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2012 도쿄 걸즈 콜렉션 백스테이지 사진에서 나나는 새침하면서도 앙증맞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해 매력을 과시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나가 일본에서 진짜 인기 많나봐”, “우리나라 사람이 봐도 예쁜데 일본 사람이 봐도 어디가 안 이쁘겠어~”, “역시 슈퍼모델 출신은 다르군”, “게스트 모델도 아니고 TGC의 메인모델이라니! 대박이다”, “완전 지금은 나나시대네” 라며 나나의 인기와 활동을 축하했다.

한편, 나나가 속한 애프터스쿨은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시부야 109’의 외벽을 그들의 포스터로 장식하기도 하고 글로벌 핸드백 브랜드의 ‘최초 아이돌 모델’로 선정되는 등 일본에서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이달 14일 첫 일본 정규앨범 [PLAYGIRZ]를 발매하고 4월 27일부터 동명의 첫 일본 단독 투어 콘서트를 3개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한다.

사진제공｜블레디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