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MC 이효리 “남친 이상순, 초대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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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1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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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오른쪽)와 정재형이 21일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유 앤 아이(YOU & I)’ 제작발표회에서 어깨동무를 하며 웃고 있다.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이효리(오른쪽)와 정재형이 21일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유 앤 아이(YOU & I)’ 제작발표회에서 어깨동무를 하며 웃고 있다.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SBS 음악프로 ‘유앤아이’ 정재형과 진행
2년만에 방송활동…열애도 당당히 밝혀


“이상순 씨가 누구죠? 하하하”

가수 이효리가 2년 만에 시청자들 앞에 섰다.

그는 26일 밤부터 방송하는 SBS 심야음악프로그램 ‘유 앤 아이(YOU & I)’를 통해 가수가 아닌 진행자로 나선다. 이 프로그램은 절친 연예인이자 가수 정재형과 함께한다.

이효리는 첫 방송에 앞서 21일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게 된 소감과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은 가수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효리는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은 많이 진행해봤지만, 음악프로그램은 처음이다. 그런 점에서 출연제의가 왔을 때 끌렸다”며 “혼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이 자신 없었지만, (정)재형오빠가 함께한다는 소식을 듣고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승낙했다”고 말했다.

‘유 앤 아이’는 기존의 심야 음악프로그램에서 탈피해 음악에 대한 신선한 시선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것이 목적인 프로그램이다. 최근 SNS를 통해 활발하게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이효리가 주위 사람과 함께 소통한다는 기획의도를 듣고 프로그램 제목도 직접 지었다.

“방송도 하지 않는데 팬들에게 잊혀지지 않은 것이 SNS 덕분인 것 같다. SNS를 통해 부각되는 것 같아 부담도 되지만, 단계 거치지 않고 바로 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통로가 생긴 것 같아 기분 좋다. 격이 없이 하다보니 실수하거나 엇나가는 것 같지만 앞으로 더 많이 소통하고 싶다. 그런 점에서 ‘너와 나’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싶어서 아이디어를 냈다. (정)재형 오빠는 프로그램이름을 ‘플랫폼’으로 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는데, 제가 이겼다.”

이효리는 음악프로그램의 메인은 “출연 가수”라고 했다. 게스트로 꼭 초대하고 싶은 가수로는 선배 가수인 장필순, 한영애, 양희은을 꼽았다.

“현재는 활발한 활동을 하지 않지만, 선배 여가수를 초대해 함께 무대도 꾸며보고 싶고 그들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

지난해 동료가수 이상순과 연애를 시작해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효리는 ‘남자친구를 초대하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분이 누구냐?”고 대답을 피했지만, 이내 다시 “새 앨범이 나오고 기회가 되면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진행자로 나서며 올 여름에는 가수로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현재 음반을 준비 중이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여름 말쯤 계획을 갖고 팬들 앞에 다시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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