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알몸 협박 피해자, 나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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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1일 07시 00분


JYJ 박유천. 스포츠동아DB
JYJ 박유천. 스포츠동아DB
아이돌 멤버 전여친에 협박피해 관련
소속사 “당사자 거론 음해 법적대응”


아이돌 그룹의 멤버 A가 전 여자친구에게 ‘상반신 알몸 공개’ 협박을 받은 사건과 관련해 당사자로 거론된 JYJ의 멤버 박유천(사진)이 “음해”라고 주장했다.

박유천의 매니지먼트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10일 오전 “음해성 기사와 소문들이 퍼지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이러한 기사와 소문들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 기사와 소문들이 허위나 사생활 침해 등으로 판명되는 경우에는 고문변호사를 통해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애초 이 사건은 실명이 아닌 이니셜 A로 보도됐지만, 씨제스 측이 먼저 박유천의 실명을 거론한 것은 온라인으로 중심으로 퍼진 추측성 보도를 자제하기 위해서다. 박유천은 10일 오전부터 각종 온라인 검색어와 게시판에 이름이 오르내리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인기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 A의 상반신 알몸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A의 예전 여자친구 B를 약식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B는 4∼5년 전 A와 사귈 당시 A가 상반신 알몸 사진을 휴대전화로 찍어 전송한 사진을 보관해오다가 지난해 10월 “사진을 외부에 유출하겠다”고 A를 협박하며 10억 원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B는 A와 헤어진 후 A가 드라마 등을 통해 인기를 얻자 앙심을 품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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