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이혼설, 딸 루머에 은퇴고려”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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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9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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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희선이 악성 루머에 따른 어려움을 털어놨다.

김희선은 오는 19일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TAXI(이하 택시)’에 신년 특집 ‘나는 배우다’의 세 번째 주인공으로 출연해 “결혼 후 루머 때문에 연예계를 은퇴하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김희선은 방송을 통해 출산과 육아 이야기는 물론, 딸 연아와 깜짝 전화 연결을 통해 연아의 뛰어난 말솜씨를 공개한다. 그러던 중 MC 이영자가 결혼 후 가장 힘들었던 일이 무엇인지 묻자 “딸 연아를 둘러싼 루머가 가장 힘들었다. 연예계 은퇴까지도 고려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 때문에 어린아이까지 그런 나쁜 소리를 듣게 한 게 너무 미안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하지만 김희선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딸 연아가 있어 생각을 고쳐먹고 다시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신이 일하는 모습을 처음 본 아이가 “엄마 정말 멋있다. 우리 엄마가 최고다”라고 말해줘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김희선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에게도 기쁨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은퇴하려던 마음을 바꾸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택시’ MC들은 “정말 훌륭한 딸을 뒀다. 모든 걸 다 가진 여자”라며 부러워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김희선은 녹화 도중 남편 박주영 씨와 깜짝 만남을 가진다. 이는 제작진은 물론 아내인 김희선조차 예상치 못했던 돌발 상황이었다. 박주영 씨는 “평소 카메라 울렁증이 있어 그 동안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다”며 운을 뗐지만, 막상 녹화가 시작되자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신들을 둘러싼 별거설과 이혼설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며 루머에 대한 심경도 솔직히 고백했다.

더불어 이들 부부는 술자리에서 우연히 만난 첫 대면부터 결혼까지의 풀 스토리와 지킬 앤 하이드를 연상케 하는 박주영씨의 독특한 술버릇 등의 이야기들을 속 시원하게 털어놓으며 다정한 면모를 과시한다.

김희선은 “시댁 시집살이를 자청했던 경험이 있다”며 시댁에서 시부모님과 함께 살 때의 경험담을 털어놓고 시부모님 자랑을 늘어놓는 등 사랑스런 며느리의 모습도 발산할 예정이다.

한편, 녹화 당일에는 촬영을 위해 압구정동을 찾은 김희선을 발견하고 몰려든 인파로 인해 가로수 길이 마비되는 사태가 일어나 잠시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MC 이영자는 “택시를 220회 넘게 진행했지만 이런 적은 또 처음 있는 일”라고 놀라워 했다.

사진제공=CJ E&M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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