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형제들’ 유이, 허둥지둥 영상통화에 설레는 백허그까지

  • Array
  • 입력 2011년 12월 25일 16시 38분


코멘트
‘오작교 형제들’의 유이가 사랑에 빠진 여인의 설레임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넘버원 귀요미’다운 ‘폭풍 매력’을 발산했다.

유이는 24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극본 이정선/연출 기민수) 41회 분에서 연인 태희(주원)의 갑작스런 영상통화 요청에 자신의 ‘민낯’을 커버하기 위해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예쁜 모습만 보이고 싶어하는 ‘사랑에 푹 빠진 여인’의 모습을 고스란히 펼쳐낸 것.

극중 생모에 대한 생각으로 기분이 침체된 태희가 자은에게 전화를 걸었던 상황. 자신을 걱정해주는 자은에게 위안을 얻은 태희는 “보고싶다”며 영상통화를 제안했다. 하지만 막 세수를 하고 나왔던 자은은 급작스러운 태희의 영상통화 제안에 당황하며 “어 아저씨 안되요. 지금은 안되구요. 10분, 아니 삼십분이요. 삼십분 있다가 걸어주세요. 삼십분이요!”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는 머리를 급하게 말리고, 화장을 하고, 이 옷 저 옷을 꺼내보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등 우왕좌왕 했다. 준비를 마친 자은이 영상통화 화면을 향해 귀엽게 손을 흔들며 “아저씨이~”라고 말하는 애교 넘치는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절로 아빠, 엄마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또한 야외에서 라면을 끓여먹으며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던 자은이 태희와 석양을 바라보며 펼쳐낸 백허그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두근’하게 만들었다. 태희는 추워하는 자은의 뒤로 다가가 따뜻하게 안아줬고, 태희의 품에 쏙 안긴 자은은 어느 누구보다 행복한 표정을 지어냈던 것. 자은이 사랑에 빠진 행복한 여자의 모습을 섬세하면서도 실감나게 표현하며, 한 층 더 물오른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그런가하면 유이는 극중 복자(김자옥)의 ‘만취 웨이브’를 장난스럽게 재현해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태범(류수영) 사돈댁과의 일로 마음이 심란했던 복자(김자옥)가 홀로 낮술을 마시다가 갑년(김용림)에게 그간 쌓였던 불만을 토로하며 술주정을 했던 상황. 다음날 축사에서 자은은 복자를 보며 “퍼붜유 퍼붜유~"라고 깜찍한 웨이브를 선보이며 지난밤 술주정을 하던 복자를 흉내냈다.

한 편 활발한 여대생 백자은 역을 맡은 유이는 사랑스러운 표정과 안정된 연기로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유이는 드라마 속에서 통통 튀는 매력을 마음껏 펼쳐 보이며 ‘오작교 형제들’의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상황. 유이의 연기자로서의 활동에 시청자들 또한 열렬한 지지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처ㅣKBS ‘오작교 형제들’영상캡쳐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