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애니원, 英BBC뉴스와 생방송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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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6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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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그룹 투애니원의 씨엘이 16일 영국 BBC 뉴스와 생방송 인터뷰를 가졌다.

씨엘은 이날 오전 11시 15, 낮 12시 15분 두 번에 걸쳐 영국 BBC월드 메인 뉴스 프로그램 중 하나인 ‘뉴스데이’(NEWSDAY)에 출연해 앵커 리코 하이즌과 인터뷰 가졌다. 씨엘은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 있는 BBC 한국 스튜디오에서 위성으로 영국 현지의 BBC ‘뉴스데이’와 인터뷰를 나눴다.

씨엘은 최근 MTV IGGY의 ‘세계 최고의 신인밴드’ 우승 및 공연과 관련해 “MTV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션들이 대거 공연을 했던 곳으로, 우리도 그곳에서 공연을 가진 것이 무척 영광으로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세계 곳곳에 일어나고 있는 케이팝 열풍에 대해 “음악은 언어가 필요 없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 음악은 또 세계 여러 문화와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케이팝) 대표할 수 있다면 정말 큰 영광이며, 아시아 여성을 대표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BBC앵커가 데뷔 2년 밖에 안 된 상황에서 이렇게 국제적인 큰 성과가 무엇인지 묻자 씨엘은 “음악이 아닐까. 음악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가장 큰 이유로 여겨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약 3분간 생방송된 인터뷰 동안 씨엘은 능숙한 영어 실력으로 자신의 생각을 차분하게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투애니원은 MTV IGGY가 10월 초부터 11월 중순까지 6주간 진행한 ‘2011년 세계 최고의 신인 밴드’ 투표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12일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공연을 마쳤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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