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섹시댄스 선보인 13살 소녀에게 ‘진심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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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5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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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보아의 연륜이 묻어나는 심사평이 화제다.

보아는 4일 첫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오디션 K팝 스타’에 박진영, 양현석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제주도에서 올라온 13살 소녀 임다영 양이 출연해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먼저 노래를 부른 임 양은 긴장한 모습으로 음정을 조금씩 틀리는 등 귀여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춤 차례가 되자 진지한 표정으로 격렬하지만 다소 어색한 섹시 웨이브 등을 선보였다. 이에 박진영와 양현석, 보아 등은 민망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모든 무대가 끝나자 보아는 임 양에게 심사평에 앞서 진지한 충고를 건넸다. 그는 “어린 나이에 적합하지 않는 춤은 보기에 불편하다. 요즘 많은 어린 친구들이 그런 춤을 준비하는데 이 점을 알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 양은 양현석에겐 불합격을, 박진영에겐 “어리광이 심하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보아와 박진영은 그의 가능성을 보고 합격시켰다.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보아의 심사평에 대해 “정말 공감가는 심사평이었다”, “어린 나이부터 혹독하게 준비해온 보아여서 더 진심어린 것 같다”, “박진영, 양현석 사이에서 전혀 기죽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K팝스타’는 시청률 9.3%(AGB닐슨미디어리서치ㆍ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사진출처=SBS ‘일요일이 좋다-오디션 K팝 스타’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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