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군대서 19禁잡지 보다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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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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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수용이 코가 휘어진 사연을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서는 MC 김국진을 포함해 90년대 전성기를 구가한 개그맨 ‘감자골 4인방’ 김수용-김용만-박수홍이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김수용은 이날 자신의 코와 관련된 군대 일화를 공개했다. 김수용은 “군대에서 위병근무를 서며 몰래 성인잡지를 보고 있다가, 들어오는 민간인 트럭에 치였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정신 차려보니 콧구멍이 없었다. 코가 옆으로 돌아가 콧구멍이 옆으로 가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수용은 코피가 ‘옆으로’ 뿜어 나오는 다급한 상황에서도 “너무 아팠지만 근무시간에 보던 성인잡지가 들킬까봐 걱정됐다. 기절하기 직전이었지만 낮은 포복으로 기어가 잡지를 바위 밑에 숨기고 정신을 잃었다”고 전했다.

결국 김수용은 군병원으로 실려갔고, 당시 군의관들이 자신의 휘어진 코를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사진출처=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방송화면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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