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알리…여자 임재범이다

  • Array
  • 입력 2011년 11월 7일 07시 00분


‘불후의 명곡2’로 주목받는 가수 알리. 사진제공|예당엔터테인먼트
‘불후의 명곡2’로 주목받는 가수 알리. 사진제공|예당엔터테인먼트
‘불후2’서 신들린 열창 인기 급상승
인순이·이은미 이을 보컬로 평가
“독특한 음색” ‘나가수’서도 군침

“‘나가수’가 탐낼 만 하네.”

씨스타 효린에 이어 이번에는 가수 알리(사진)다. KBS 2TV ‘자유 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 2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 2)를 통해 가수 알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2009년 데뷔한 알리는 리쌍 등 여러 가수의 세션으로 활동하면 이미 음악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실력을 인정받었다. 하지만 이런 평가에 비해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 그는 10월 ‘불후 2’에 합류한 후 인순이와 이은미를 이을 실력파 여성 보컬로 요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알리는 ‘불후 2’ 첫 무대에서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탱고풍으로 편곡했고, 다음 주에는 유승준의 ‘나나나’로 화제를 모았다. 5일 방송에서는 혜은이의 ‘새벽비’를 셔플댄스와 접목시켜 원곡을 부른 혜은이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불후 2’에 여섯 번 참가해 세 번이나 우승했다.

알리는 이미 ‘불후 2’에 출연하기 전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출연 제의를 받기도 했다. ‘나가수’의 신정수 PD는 “여자 임재범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독특한 음색을 높게 평가했다.

소속사 트로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6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불후 2’에 출연한 후 뮤지컬 출연 섭외를 비롯해 각종 행사와 공연 무대 초대 제의가 많아졌다. 알리와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는 가수들의 요청도 늘었다”고 밝혔다.

알리는 현재 ‘불후 2’ 무대 준비와 함께 12월 부산 롯데 호텔에서 열린 조인트 콘서트 연습에 한창이다. 시즌 1의 씨스타 효린, 시즌 2의 알리. ‘불후의 명곡’이 배출한 두 디바는 19일 ‘불후’ 왕중왕전에서 실력을 겨룬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