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그때의 오늘] 1998년 KBS 요리 프로그램 부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0월 12일 07시 00분


가히 ‘TV 맛집’ 열풍이다.

최근 몇 년 사이 각종 TV프로그램이 전국 방방곡곡에 숨은 맛집들을 찾아내 소개하고 있다. 교양정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TV는 시청자에게 맛에 관한 한, 대단한 정보 제공처가 되었다.

하지만 요리 프로그램은 흔치 않다. 현재 EBS가 방송하는 ‘최고의 요리비결’ 정도가 정통 요리 프로그램이라 할 만하다.

1998년 오늘, KBS가 요리 프로그램을 부활시켜 ‘삐삐 요리방’을 첫 방송했다. 2TV가 평일 오전 10시40분에 방송한 이 프로그램은 스타가 출연해 음식을 만들고 이를 보고 싶은 사람에게 전하는 형식이었다. 개그맨 김종국, 박수림, 김현영, 김현철이 배달자로 나섰고 전원주와 엄정화 등이 출연했다.

요리 프로그램은 1980년대 초반 지상파 TV들이 아침 방송을 재개하면서 탤런트 김영란이 진행한 MBC ‘오늘의 요리’가 인기를 모았다. 요리연구가 이종임 등이 이를 통해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1990년대 들어서 사라진 요리 프로그램은 1998년 가을 프로그램 개편과 함께 돌아왔다. KBS와 함께 MBC가 ‘최화정의 맛있는 이야기’를, SBS가 ‘최고의 밥상’을 각각 신설하면서 요리 프로그램이 다시 한 번 시청자를 찾아갔다.

‘최화정의 맛있는 이야기’는 탤런트 최화정이 ‘센스 톡’ ‘프로에게 배운다’ 등 코너로 다양한 요리 이야기를 전했다. ‘최고의 밥상’은 모델 변정수, 개그우먼 조혜련, 연기자 권해효가 진행을 맡아 한 가지 요리 재료를 두 팀이 각각 요리하는 대결 형식으로 인기를 모았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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