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 지드래곤…YG “책임감과 죄책감 느껴”

  • Array
  • 입력 2011년 10월 5일 16시 33분


코멘트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대마초 흡연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 소속사에서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빅뱅을 아껴주신 팬들에게 사과를 드린다”며 “추가적인 법적인 처분은 없었지만 권지용과 소속사가 짊어져야 하는 책임감과 죄책감은 어느 처분보다 무거운 일”이라고 밝혔다.

사과와 함께 소속사 측은 대마초를 흡연하게 된 상황과 검찰 조사 과정을 설명했다.

소속사는 “7월경 검찰로부터 권지용군이 대마초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었다”며 “권지용은 대마초를 전혀 핀 사실이 없었기에 당당하게 검찰의 조사에 임하였고 평소와 마찬가지로 정해진 스케줄을 진행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검사 결과 뜻 밖에도 모발에서 아주 극미량의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말을 전해 들었고 대마초를 흡입한 사실이 없었던 권지용은 검사결과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며 “5월 일본 투어 중 여러 관계자들과 술자리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화장실에서 팬으로 추정되는 젊은 일본인 분에게 담배를 받았다. 호의에 응하는 차원에서 받아 두세 모금 흡입하였으나, 평소 담배느낌과 다르다는 이상한 느낌을 받고 곧바로 변기에 버렸던 기억을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이런 과정을 검찰에서 모두 진술했고, 검찰조사에서도 지드래곤이 의도적으로 대마초를 흡연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과 극소량의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점 등을 정상 참작하여 공소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