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불시 스파이’ 김태호 PD의 치밀한 연출력 ‘소름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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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6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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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김태호 PD의 치밀한 연출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MBC ‘무한도전-스피드 특집’이 방송됐다. 이 날 방송에선 정해진 시간 안에 미션 수행을 해야 멤버들이 탄 버스 내 폭탄이 제거되는 것.

유재석과 하하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이 미션을 수행했다. 지난 방송에도 유재석이 계속 차 안에 남아있어 멤버들은 유재석이 ‘스파이’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자신이 스파이가 아님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건물 안 엘레베이터를 타 서는 층에서 미션을 수행했다. 미션 중 ‘틀린 그림 찾기’미션이 있었다. 그 중 15세기의 편찬된 세종실록 지리지’의 틀린 부분을 찾아야 했다. 그런데 자세하고 보면 ‘유재석 불시 스파이(劉才錫 不是 水波二)’라는 글자가 적혀 있어 유재석이 스파이가 아니라는 점을 명시했다.

김태호 PD는 유재석이 스파이로 의심당할 것을 예측하고, ‘유재석 불시 스파이’라는 메시지를 미리 준비해놓은 것이다.

누리꾼들은 “김태호 PD의 연출력은 진짜 소름돋는다”“이걸 발견한 누리꾼들도 대단하다”라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ㅣMBC ‘무한도전’ 화면캡쳐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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