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풍’ 맞은 인순이 ‘나가수’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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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4일 07시 00분


가수 인순이. 스포츠동아DB
가수 인순이. 스포츠동아DB
세금 누락 공식 사과…활동중단 고려

세금 과소 납부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인순이가 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와 함께 향후 활동 중단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해 주목된다.

인순이는 23일 소속사 블루스카이를 통해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공인으로서 본의 아니게 큰 실망을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의도적 세금 누락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인순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2008년 당시 소득분에 대해 세무조사를 받아 누락 부분에 대한 세금을 납부한 바 있다”고 추징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세무 관계에 대한 저의 무지로 인해 발생한 일로서 의도적인 누락은 아니었음을 말씀드린다. 2008년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성실 신고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인순이는 아울러 이번 사태와 관련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출연을 포함한 향후 활동 중단 여부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녀는 “제 일과 연관된 관계자들과 논의를 통해 앞으로의 방향을 정하고자 한다”며 활동 중단 등 향후 행보에 대한 결단에 대해 강하게 시사했다.

보도자료에서 인순이는 ”과정이 어떠하였든 저의 불찰로 인해 결과적으로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큰 실망을 끼치게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동료 가수들에게 누가 되는 것은 아닌지, 팬 여러분들이 제 노래를 편한 마음으로 들어주실지 착잡한 마음을 가눌 수가 없다”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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