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신애라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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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25일 07시 00분


MBC 일일드라마 ‘불굴의 며느리’ 출연 중인 배우 신애라. 사진출처|MBC
MBC 일일드라마 ‘불굴의 며느리’ 출연 중인 배우 신애라. 사진출처|MBC
MBC 저녁 일일극 부활 공신…시청률 상승세

안방극장에 미시 스타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2009년 김남주를 비롯해 오현경 등이 주연한 드라마가 인기를 모으며 드라마에 미시 돌풍을 일으켰다면 이번에는 40대 아줌마 스타 신애라와 오연수다.

최근 안방극장에서 신애라의 활약은 더욱 눈에 띈다. 신애라 주연의 MBC ‘불굴의 며느리’(극본 구현숙·연출 오현창)는 2년 여 동안 ‘조기종영 굴욕’을 당해왔던 저녁 일일드라마 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22일 전국 시청률이 14.1%(AGB닐슨·이하 동일기준)까지 올랐다. 앞서 방송했던 두 편의 일일드라마가 줄곧 3∼4%에 머무는 저조한 시청률로 조기종영된 것과 비교하면 네 배 가까이 뛰어오른 수치다.

신애라는 시청률 상승의 일등공신이다. 남편을 잃은 종갓집 며느리가 연하의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유쾌하게 이끌며 이야기에 긴장을 불어넣는다.

‘불굴의 며느리’ 인기로 인해 같은 시간 방송하는 KBS 1TV ‘우리 집 여자들’ 시청률은 22일 18.6%에 머물렀다. 일단 방송하면 30%대의 시청률을 유지했던 KBS 1TV 일일드라마들의 전적과 비교하면 저조한 성적이다.

오연수의 도전도 주목받는다. 25일 시작하는 MBC 월화드라마 ‘계백’(극본 정형수·연출 김근홍)의 여주인공 오연수는 무왕의 아내 사택비 역을 맡아 여성 정치가로 지략을 펼친다. 드라마는 물론 사극 ‘주몽’에서도 온화한 인물을 주로 연기했던 오연수는 사택비를 통해 카리스마 강한 인물로 변신한다.

이해리 기자 (트위터 @madeiharry)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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