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 발언’ 성대현 결국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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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5일 07시 00분


KBS Joy‘성대현의 시크릿 가든’
송지선 비난 발언에 코너 폐지

그동안 정제되지 않은 발언으로 연예 가십을 소개해 종종 물의를 빚던 케이블TV 연예 프로그램의 ‘토크 코너’가 이번에 누리꾼으로부터 집중 성토를 당했다.

20일 케이블·위성채널 KBS Joy의 ‘엔터테이너스’ 코너 ‘성대현의 시크릿 가든’(사진)에서 진행자와 패널들은 송 아나운서와 두산 베어스 임태훈 선수와의 스캔들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면서 “여자가 일곱 살 많으면 애 데리고 논 것” “(송 아나운서와 임태훈 선수)둘 중 하나는 사이코” 등의 발언을 했다.

송 아나운서가 23일 세상을 떠난 이후 뒤늦게 방송 내용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됐고, 이후 방송사 홈페이지와 출연자들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KBS Joy는 24일 “송지선 아나운서와 관련해 진행자 성대현, 조성희 등의 부적절한 발언이 여과 없이 방송되어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프로그램 제작진 전면 교체와 해당 코너 폐지, 성대현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사자인 성대현도 24일 미니홈피를 통해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다.

사진출처|방송캡처
이정연 기자 (트위터 @mangoostar)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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