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첫 입장 “이지아와 2006년 부부관계 종결”

드디어 서태지가 입을 열었다.

이지아가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청구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침묵으로 일관했던 서태지는 30일 소속사 서태지컴퍼니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서태지닷컴 측은 “온갖 루머가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말을 어떻게 전해야할지, 서태지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 입장발표가 늦어져 사과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지아가 소속사를 통해 서태지와 어떻게 처음 만났는지, 이후 결혼하게 된 배경 등을 서태지의 소속사 측은 다시 한번 설명했다.

1996년 서태지가 은퇴 한 후 미국생활을 시작하며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함께 지내다가 1997년 10월 12일 미국에서 둘만의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의 성격과 미래상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고, 결혼생활을 시작한 지 약 2년7개월 만인 2000년 6월 경 양측은 벌거를 시작했고, 결국 헤어지는 수순을 밝고 다시 각자의 삶을 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서태지컴퍼니 측은 이어 “한국에 영구 귀국한 서태지와 배우를 준비하던 상대방(이지아)은 각자 바쁜 생활로 인해 헤어진 상태에서도 미국 내 혼인기록을 정리 못하였으나 2006년 1월 이지아의 이혼 요청이 있은 후 같은해 6월12일 이지아 단독으로 미국 법정의 이혼 판결(2006년 8월9일 부부관계 완전종결)을 받으면서 모든 것을 순조롭게 마무리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2011년 1월 19일 이지아로부터 뜻밖의 소송이 제기되었고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라면서 “아직 소송이 진행 중인 관계로 저희 쪽 사실 확인 내용은 오로지 법원에만 제출 중이기에 불필요한 언급은 가급적 자제하고자 한다. 그러니 재판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양해를 구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트위터@mangoostar)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