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라디오 하차 선언 "인사를 서둘러 드리게 될지는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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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5일 1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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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미화가 8년간 진행해온 MBC 라디오 표준FM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미화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부로 MBC시사진행을 접으려 합니다. 이젠 제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할 상황이라 판단했습니다"라고 하차 의사를 밝혔다. 이어 "마지막 인사를 이렇게 서둘러 드리게 될지는 저도 몰랐습니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김미화는 '코미디언인 제가 8년간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넘치게 사랑을 받았다'며 '행복했던 기억들만 가지고 살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MBC 노조는 25일자 비상대책위원회 특보를 통해 "백지연이 MBC를 떠난지 십여 년 만에 다시 MBC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MBC TV '100분 토론'과 라디오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진행자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송인 백지연은 3월 중순 이 같은 소문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오늘 제 커리어에 아주 중요한 제안을 받았죠. 그런데 제게 커리어의 발전이 중요한가, 사람과의 의리를 지키는 게 중요한가 택하라 한다면 전 의리를 택할 수 밖에 없어요 라고 답할 꺼예요."라고 이야기한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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