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청년 송새벽, ‘롯데 자이언트’ 응원한 사연 ‘대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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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9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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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험한 상견례’서 ‘부산 갈매기 ’ 열창


영화 ‘위험한 상견례’(감독 김진영, 주연 송새벽 이시영)에서 전라도 청년 송새벽이 롯데 자이언트를 열성적으로 응원한 식은땀 나는 사연을 19일 공개했다.

극중 경상도 처녀 다홍(이시영)과 사귀는 전라도 청년 현준(송새벽)은 다홍의 아버지 영광(백윤식)의 환심을 사기 위해 부산 야구장을 찾는다.

뼛속까지 경상도 사나이인 영광에게 다홍과의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전라도 출신임을 숨긴 현준은 다홍 가족들과 식사 자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야구팀이 어디냐는 질문을 받고 “롯데를 좋아합니다!”라고 답한다.

얼떨결에 롯데 자이언트와 해태 타이거즈의 부산 홈경기를 응원 간 현준은 울며 겨자 먹기지만 열성적으로 롯데 자이언트를 응원한다. 현준은 영광의 마음에 들기 위해 신문지로 손수 제작한 특수 응원도구를 준비, 현란한 응원을 선보여 폭소를 자아낸다.

실제로 전북 군산 출신인 송새벽은 어린 시절부터 해태팬이었기 때문에 촬영하면서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다고 한다. 덕분에 부산 갈매기의 물결 속에서 어색한 표정으로 응원을 펼치는 현준의 감정에 완벽 빙의할 수 있었다고. 2011년 3월 31일 개봉.
사진제공=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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