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눈물의 큰절 “2년후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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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7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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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29)이 500여 팬들 앞에서 눈물의 큰절을 올렸다.

현빈은 7일 오후 경북 포항시 오천읍에 위치한 해병 교육 훈련소 1사단에 입소했다.

입소전 가진 팬미팅에서 현빈은 “작년과 올초에 팬 여러분들이 정말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함을 보답해야 할 시점에 2년간 개인적인 일로 국가의 부름을 받아 군복무를 하게 됐다. 군복무를 잘해서 여러분이 보내주신 큰 사랑을 2년 후에 되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이렇게 소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여러분께 꼭 보답하겠다. 2년 후에는 더 늠름한 모습으로 당당하게 서겠다”고 전했다.

이날 현빈은 팬미팅에서 팬들과 취재진에게 모자를 벗고 짧은 머리를 공개했다. 이에 500여 팬들은 환호했고 현빈은 “머리가 너무 짧죠?”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현빈의 연인인 배우 송혜교는 이날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송혜교는 6일 밤늦게까지 영화‘오늘’의 촬영 스케줄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현빈의 입소 현장에는 일본 NHK를 비롯해 국내외 70여 언론매체가 참석해 뜨거운 취재경쟁을 벌였다. 7일 입소한 현빈은 7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21개월간 복무할 예정이다.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경북(포항)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동영상=현빈, 눈물의 큰 절 “2년 후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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