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위크엔터]솔로가수 데뷔한 애프터스쿨 가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25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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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인 앵커) 성인돌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가수죠. 걸 그룹 애프터 스쿨의 맏언니, 가희 씨가 솔로가수로 데뷔했습니다. 스포츠 동아 김원겸 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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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겸 기자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가희 : 안녕하세요. 가희입니다.
김 기자 : 애프터스쿨에 데뷔할 때와 솔로가수 가희 씨로 데뷔할 때의 느낌은 어떻게 다른가요?
가 희 : 애프터스쿨로 처음 데뷔 했을 때는 되게 많이 떨었어요. 긴장도 많이 하고 다같이 싸우러나가는 군대처럼 으¤으¤하면서 나왔는데. 이번에 솔로로 데뷔했을 때 오히려 더 차분해지고 그런 반면에 책임감은 더 많이 커졌어요. 맴버들 리더로써보다. 그리고 눈물도 많이 나더라고요. 애프터스쿨 데뷔했을 땐 눈물이 안 났거든요. 이상하게 눈물도 나고. 좀 감정이 새로웠어요.
김 기자 : 애초에 솔로음반은 작년 6월쯤에 빠르면 나올 거라고 그렇게 처음에 보도나왔었는데 한참 늦어졌어요. 늦어진 이유가 무엇일까요?
가희 : 아무래도 곡 때문에 많이 늦어졌는데요. 더 좋은 곡을 기다리다 보니까 해를 넘겨서 이재서야 하게 됐네요.
김 기자 : '돌아와 나쁜 너' 솔로 데뷔곡이신데 이 노래는 어떤 노래며 앨범 전체적으로는 어떻게 구성하셨나요?
가 희 : 일단 많이 기다린 만큼 많이 공을 들인 노래에요. 강한비트랑 서정적인 멜로디가 잘 어우러져서 재미있는 곡이에요. 1분 30초 안에 브릿지가 나와요. 하이라이트부분이. 그리고 바로 중간에 댄스브레이크가 나와요. 또 다시 후렴구가 나오고 그런 진행이 되는데. 그래서 더 버라이어티하다고 해야 되나? 재미있고 듣기에도 반복이 많아서 들으시기에도 편하실 꺼에요. 앨범에 총 4곡이 들어있는데 첫 번째가 '돌아와 나쁘 너' 구요. 두 번째가 미디엄템포에 요즘 계절이 좋아졌잖아요. 추운계절이 풀리고 계절에도 잘맞는 노래구요. 세 번째 '선물' 이란 곡은 앨범에 유일한 발라드곡인데 이곡은 되게 예쁜 사랑노래에요. 제가 예쁘게 부르려고 노력한 노래구요. '롤러코스터'는 드럼비트가 들어가 있어요. 그 노래를 작곡 해주신 분이 저희 애프터스쿨의 뱅 무대를 보시고 저를 위해서 만들어주셨다 하더라고요. 카리스마 있는 곡이에요. 가사도 제가 직접 썼고.
김 기자 : (이번 앨범은)특별히 어떤 부분에서 준비를 많이 하셨나요?
가 희 : 이번에는 정말로 라이브에 집중을 많이 했어요.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노력을 했어요. 아무래도 8명이서 같이 노래 한곡을 하는 것보다 혼자 하다보니까 노래에 집중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시선의 집중이. 아무래도 제가 춤 때문에 유명하고 춤으로서 알아보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노래를 얼마나 할까 궁금해 하실 것 같았어요. 그래서 최대한 퍼포먼스를 위해서라면 춤도 물론 춰야 되겠지만 노래를 위해서 춤을 좀 포기하자 이런 주의였어요.
김 기자 : 앨범이 포토에세이 형식이었어요. 아주 독특하던데요. 이렇게 제작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가 희 : 회사의 선물이에요. 회사에서 저한테 아주 큰 선물을 해주신 것 같아요. 그냥 단순히 앨범 한 장으로 내주실수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저의 오랜 기다림을 (보상)해주시고 싶으셨나 봐요. 너무 감사하게도 글도 제가 직접 쓰게 해주시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뜻 깊은 첫 앨범을 갖게 됐어요.
김 기자 : 거기에 사진이 여신 같은 사진들이 많던데요. 화보집 수준이던데.
김 기자 : 동료가수들이나 누리꾼들이 해주는 평가 중에 가장 가슴에 와 닿았던 평가가 있다면 소개해주시죠.
가 희 : 두 가진데요. 한 가지는 냉철한 혹평과 아주 따듯한 호평. 딱 두 가진데. 한 가지는 가희랑 안 어울린다. 그런 말들이 있었어요. 저한테 기대하셨던 음악이랑 좀 달랐나 봐요. 그런 말이 있었고 많은 분들이 얘기 해주시는 게 라이브 연습 많이 했나보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좋다. 무대 완벽하게 하려고한 노력이 보인다. 이 말이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김 기자 : 솔로가수로 나서면서 애프터스쿨을 나온다는 말도 있었는데요. 앞으로의 활동방식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가 희 : 애프터스쿨로서는 당분간 계속 함께할 것 같구요. 솔로앨범은 솔로 앨범대로 애프터스쿨은 애프터스쿨대로 계속 활동할 계획이구요. 제 솔로활동이 끝나면 애프터스쿨의 모습도 조만간 보실 수 있을 것 같고. 해외활동도 계속 진행 중에 있고. 작년에 저희가 음악활동을 많이 못했어요. 그래서 올해에는 일 욕심이 굉장히 많아요. 열심히 더 노력해야겠단 생각합니다.
김 기자 : 네 알겠습니다. 오늘 여러 가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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