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김종국 물리치고 ‘뽕6’ 주인공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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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17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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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유재석이 가수 김종국을 물리치고 '뽕6' 주인공으로 가상 캐스팅돼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

1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영화 '평양성'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정진영과 이문식이 출연해 '뽕6'에 가장 잘어울리는 멤버를 가상 캐스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뽕6' 주연이 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열변을 토하던 도중 이준익 감독이 깜짝 등장해 이들을 지원했다.

이 감독은 유재석이 "감독님이 '뽕6'을 연출한다면 김종국과 유재석 중 누구를 선택하겠느냐"고 질문하자 "말할 것도 없이 김종국"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유재석이 강력하게(?) 반발하자 이 감독은 결국 즉석에서 오디션을 볼 것을 제안했고 최종적으로 유재석을 택했다. 배우 송지효가 마님 역으로 참여한 가운데 유재석과 김종국은 1985년 영화 '뽕'의 한 장면을 익살스럽게 재연했다.

먼저 오디션에 나선 김종국은 장작을 패기 시작하며 장기인 근육을 과시하며 "마님 준비됐습니다"라는 다소 식상한 멘트를 해 실소를 자아냈다.

반격에 나선 유재석은 "100개를 패도 힘이 남아도는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어 자신을 부르는 송지효에게 안경을 벗은 느끼한 표정으로 "여기 있습니다. 마님 사랑과 정열을 그대에게"라고 말해 결국 이준익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이 감독은 김종국에게는 "이런 영화는 안 찍는 게 나아"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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