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애니원, 일본 찍고 미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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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11일 07시 00분


미 인기그룹 블랙아이드피스 리더
“투애니원 앨범 작업 훌륭”자신감
이르면 여름께 새앨범 발표할 듯

여성 그룹 투애니원(사진)이 2011년 미국과 일본 동시공략에 나선다.

투애니원은 올 하반기 미국의 인기 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리더 윌아이엠을 통해 미국 활동에 나선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윌아이엠은 8일 YG에 “2곡을 더 작업한 후 앨범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YG 관계자로부터 투애니원 영상을 처음 접한 후 “앨범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던 윌아이엠은 최근까지 후배 프로듀서들과 십여 곡을 작업했다. 윌아이엠은 9일 트위터에 “투애니원 앨범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우리가 한 작업들은 너무너무 좋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YG는 올해를 미국진출의 최적기로 판단하고 있어, 이르면 올 여름 미국서 음반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해 재미동포가 주축이 된 파이스트무브먼트가 빌보드 1위를 차지해 미국음악계에서 동양인 뮤지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YG 관계자는 “파이스트무브먼트의 성공으로 인해 현지 분위기가 좋고, 투애니원이 미국에 어울리는 색깔을 가진데다 윌아이엠이라는 든든한 조력자도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애니원은 미국 진출에 앞서 일본과 한국에서 활동을 한다. 양현석 프로듀서는 연말 YG블로그를 통해 “에이백스 최고 경영자가 직접 진행하는 일이기에 YG 역시 투애니원의 일본진출 및 활동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를 드러낸 바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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