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뜩한 눈빛…정보석 ‘명품 연기’도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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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8일 07시 00분


연기자 정보석.
연기자 정보석.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가 7개월 대장정을 끝냈다.

‘자이언트’는 서울 강남의 개발을 두고 정치권의 개입, 그 속에 숨겨진 음모와 암투 등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중장년의 남성시청자 층까지 안방극장으로 끌어 모으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드라마 결말을 두고 열혈 시청자들은 각종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설전까지 펼치며 관심을 나타냈다. 7일 방송한 마지막 회는 시청자들의 예상대로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방송 초 같은 시간대의 MBC ‘동이’에 밀려 고전하기도 했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로 젊은 시청자 층까지 다 잡았다. ‘자이언트’를 화제의 드라마로 만든 주역은 이범수, 정보석, 이덕화, 박진희, 황정음, 주상욱 등 출연진 누구하나 빼놓을 수 없다.

이범수가 복수와 야망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이강모 역으로 드라마를 이끌었다면, 정보석(사진)은 섬뜩한 눈빛과 악역 연기로 뒤를 탄탄하게 받쳐줬다.

특히 시트콤에서 코믹한 캐릭터를 멋지게 소화해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던 정보석은 악역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주연 못지않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범수-정보석의 대결 구도 못지 않게 이범수와 박진희, 황정음과 주상욱 커플의 애정 구도는 시청자들의 애를 태우며 젊은 층에게도 크게 어필했다.

사진제공|SBS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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