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 안방, ‘자이언트’ 시청률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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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30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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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 경쟁이 ‘자이언트’의 독주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

이범수·박진희 주연의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극본 장영철·연출 유인식)가 시청률 30%대에 진입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 집계에 따르면 29일 밤 10시에 방송한 ‘자이언트’는 전국 시청률 31.9%(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방송한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인 동시에 이날 방송한 3사 종합 프로그램에서도 1위의 기록이다.

결말로 치닫고 있는 ‘자이언트’는 갈등을 벌였던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선과 악의 대결이 서서히 결론지어지며 시청자의 관심을 높이는 상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남녀주인공 이범수와 박진희의 관계 역시 진전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자이언트’의 시청률 독주로 인해 경쟁 드라마들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김남주의 복귀작으로 방송 초기부터 기대를 모았던 MBC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김남원)은 이날 9.2%에 그쳤다.

문근영·장근석 주연의 KBS 2TV ‘매리는 외박 중’(극본 인은아·연출 홍석구)는 6.6%에 머물렀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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