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듣고 귀로 본다…22일까지 장애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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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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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영화제의 개막작 ‘조금 불편한, 그다지 불행하지 않은 0.24’. 사진 제공 임덕윤 감독
장애인영화제의 개막작 ‘조금 불편한, 그다지 불행하지 않은 0.24’. 사진 제공 임덕윤 감독
‘눈으로 듣고, 귀로 보고, 마음으로 하나 되는 영화페스티벌’인 제11회 장애인영화제가 22일까지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다.

이 영화제에는 출품작 공모로 접수된 독립영화 45편을 비롯해 일본작품 초청작인 ‘아이 러브 유’(1999년) ‘아이 러브 프렌즈’(2001년) 등 총 5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 작품들은 장애를 소재로 했거나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제작에 참여한 영화들이다.

개막작은 시각장애인인 임덕윤 감독이 연출하고 출연한 ‘조금 불편한, 그다지 불행하지 않은 0.24’이다. 지난해 제10회 장애인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담담한 시선으로 시각장애인의 일상을 그리며 장애와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영화제는 지난해부터 도입한 경쟁 방식을 올해도 적용해 경쟁 영화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출품작 심사는 5명의 심사위원이 하며 관람객 평가단의 의견도 점수에 반영된다.

영화제 기간에는 흰 지팡이와 수화 등 직접 장애를 체험해 보는 시간과 점자 도서 전시,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전시, 지체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행사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영화 관람은 무료. www.pdff.net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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