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 입담·음악 선물 풍성 도로 꽉 막혀도 가슴은 뻥

라디오 추석 특집…골라듣는 재미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길에 나선 사람들의 동반자는 역시 라디오다. 정체로 인해 평소보다 몇 배든 더딘 길이지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정겨운 사연과 재치 넘친 입담, 흥겨운 음악을 듣다 보면 어느새 고향 앞에 다다르게 된다.

2010년에도 라디오에서는 추석 연휴 귀성, 귀경길의 발빠른 교통정보를 전하는 생방송 프로그램부터 명절과 연휴의 즐거움을 더해줄 신나는 예능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특집을 만날 수 있다.

■ KBS

● 1라디오(97.3MHz)는 20일과 23일 오전 6시30분∼밤 12시에는 8개 프로그램이 참여하는 특별 교통방송 ‘안전한 귀성(경)길’을 방송한다.

● 2라디오(106.1MHz)도 20일과 23일 낮 12시부터 10시간동안 tbs교통방송과 공동으로 특별 생방송을 진행한다.

● 한민족 방송(AM 972KHz)은 21∼23일 오전 7시 3부작 ‘한가위만 같아라’를 방송한다. 후원단체와 중국 통신원들을 통해 중국동포의 명절 풍경을 전할 예정이다.

● 1FM(93.1MHz)에서는 20∼26일 오후 4시 ‘가을의 노래 사랑의 노래’를 통해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등의 성악가들이 부른 대중가요와 재즈, 팝송을 들려준다.

● 2FM(89.1MHz)은 21∼23일 오전 9시∼오후 10시 13시간 동안 청취자들의 신청곡으로 꾸미는 생방송 ‘라이브 BGM 3일간의 음악여행’을 방송한다.

■ MBC

● 표준FM(95.9MHz)은 21일과 23일 낮 12시15분부터 9시간 특별 교통방송 ‘우린 추석이 좋다’를 방송한다. 교통 정보 제공 외에 라이브 공연과 시청자가 참여하는 퀴즈쇼도 진행한다. 21∼23일 오전 11시15분에는 인터뷰와 현장음으로 경주 전통마을을 소개하는 ‘오백년의 향기-경주양동마을’을 방송한다.

기존 프로그램도 추석특집을 준비해 ‘두시 만세’(22일 오후 2시10분)는 트로트 메들리와 퀴즈쇼로 청취자들을 찾아가고, ‘싱글벙글쇼’(22일 낮 12시15분)는 인기 코너 ’이제는 말할까보다’에 선정된 2010년 상반기 월별 베스트 사연 6편 주인공의 후일담을 전한다.

● FM4U(91.9MHz)는 ‘오상진의 굿모닝FM’이 21∼24일 오전 7시 ‘맛있는 6080 Song’ 특집을 통해 1960년∼80년대 사랑받은 시대별 대표 가요와 팝을 들려주고, ‘홍은희의 음악동’(22일 오후 4시)은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을 주제로 진행된다.

22∼23일 낮 12시 방송되는 ‘현영의 뮤직파티’는 그간 전화 인터뷰를 한 청취자 중 큰 웃음을 줬던 청취자를 스튜디오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 SBS

러브 FM(FM103.5MHz)과 파워FM(107.7MHz), SBS u DMB 라디오는 20일과 23일 양일간 15시간 추석 교통특집을 마련한다.

● 러브FM(FM103.5MHz)은 오전 9시부터 자정, 파워FM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 우회도로 상황 등 자세한 교통 상황과 날씨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 러브FM(FM103.5MHz) ‘현숙의 브라보 라디오’(21∼22일, 24∼26일 오전 11시5분)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트로트 가수 7인의 히트곡과 추석 인사를 전한다.

● 파워FM(107.7MHz)은 간판 프로 ‘컬투쇼’가 추석특집으로 재미있는 사연을 모은 ‘십만원’(21∼22일 오후 2시)과 인기코너 ‘행운의 전화 여행가세요’에서 선정된 뭉클한 가족 사연을 모은 ‘여행 다녀오세요’(24일 오후 2시)를 준비했다.

21∼22일 낮 12시에는 추석에 듣고 싶은 애창가요 50선을 모은 ‘송송수월래 우리가요 좋은가요’가 방송된다. 21∼22일 오후 6시에는 명절 스트레스를 받은 청취자들의 사연을 차트와 콩트로 들어보는 ‘속풀이쇼’(21∼22일 오후 6시)가 청취자들을 찾아간다

정리｜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