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싱Q|나눔愛 빠진 스타들] 기부금·사회봉사… “사랑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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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4일 07시 00분


■ 스타들의 ‘선행 바이러스’ 팬클럽 확산

스타들의 ‘선행 바이러스’는 팬들에게도 확산된다.

이제는 팬들도 일회성의 도움의 손길을 보태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실천하며 그들과 함께 한다. 과거 풍선을 흔들며 ‘오빠, 누나 부대’로만 불렸던 팬클럽들의 이러한 변화는 하나의 사회봉사 트렌드가 될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장동건, 문근영, 빅뱅, 동방신기의 멤버 유노윤호, 소녀시대, 이민호, 원더걸스 등의 팬들은 자체적으로 모금한 기부금을 사회단체에 전달하기도 하고, ‘사랑을 나누자’는 뜻에서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장동건의 팬클럽 아도니스는 2005년부터 노인복지센터 등을 주말마다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도니스의 한 관계자는 “팬클럽 평균 연령이 다른 팬클럽에 비해 높은 편이고, 장동건의 봉사활동에 따라 우리도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의견에 따라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부천사’로 불리는 문근영의 팬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 못지않게 적극적인 ‘봉사의 천사들’이다. 문근영의 팬카페와 갤러리 회원들도 문근영의 이름으로 봉사와 기부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꽃남’ 이민호의 팬클럽 회원들도 정기적으로 고아원과 양로원을 찾아 이민호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고 봉사활동도 빼놓지 않는다. 이민호 팬클럽 ‘민누와’의 한 관계자는 “1회성 행사보다는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의견이 많아 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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